지난주 떡상 밴드! 머지·모우들·구구·향·염소의 뿔 개의 심장 / 이번 주말 랜덤 공연 추천

삼전, 하닉은 잊어라 (ㅠㅠ) 여기 급등주 다섯개가 있다

이번 주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다섯 팀을 소개해요. 앨범 제목이 전부 M인 모우들, 772팀 중 1등 한 구구, 학교 과제로 시작한 염소의 뿔 개의 심장. (절대수가 아니라 비율이라, 저점일 수록 유리하긴 합니다) 주말에 실패 없을 공연도 골라봤습니다.

이번 주 밴드 다섯

지난 일주일 동안 인디고에서 팔로워가 가장 빠르게 는 다섯 팀이에요.

다섯 팀, 지난 7일

팀팔로워7일
머지466 → 556명+19.3%
모우들4,576 → 5,263명+15%
구구3,940 → 4,496명+14.1%
향6,312 → 6,915명+9.6%
염소의 뿔 개의 심장805 → 875명+8.7%

머지 — 이름을 끝까지 밀어요

인스타 아이디가 muzzyismuzzy, 그러니까 '머지는 머지'입니다. 작년엔 〈머지버스엑스〉라는 자기 이름 붙인 기획 공연도 열었어요. 2021년 싱글 〈NO RULES〉로 시작한 4인조고, 낸 곡 제목이 죄다 영어 대문자입니다 — BAMM!, NIGHTFALL, THE REAL ENEMY. 일렉트로닉을 섞은 얼터너티브 하드록이에요.

머지Muzzy

인디 · 팔로워 556
구성
4인조 밴드
첫 발매
2021년 싱글 〈NO RULES〉
첫 EP
〈HORIZON〉 (2024)
자체 기획공연
〈머지버스엑스〉 (2025)

모우들 — 앨범 제목이 전부 M이에요

Mowing, Madang, Moments, Mimic. 넷 다 M입니다. 그런데 안에 든 곡 제목은 '록키산맥', '쥐불놀이', '눈을 떠 보니 서울시'예요. 벅스는 이 5인조를 거칠면서도 풋풋한 질감의 밴드라고 쓰는데, 신스와 기타 리프가 예상 밖으로 꺾이는 쪽입니다. 네 번째 M인 싱글 〈Mimic〉이 지난주에 나왔어요. 이정도로 뚝심있으면 한번은 공연을 봐줘야죠

모우들The Mows

인디록 · 팔로워 5,263
구성
5인조 밴드
첫 발매
2025년 EP 〈Mowing〉
최근 발매
싱글 〈Mimic〉 2026.10.27
경연
2026 인디스땅스 TOP 10

구구 — 772팀 중 1등, 다음은 보그 화보

쟁쟁한 팀을 이기고 10월 17일 수원에서 열린 2026 인디스땅스 결선에서 우승했어요. 경쟁률 154대 1이었고, 상위 세 팀은 보그 코리아 화보를 찍습니다. 곡 제목 취향도 뚜렷한데 〈어항 속 물고기〉, 〈엉망진창〉, 〈소음공해〉, 〈천진난만〉이에요. 담담구구랑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구구GuGu

장르 미정 · 팔로워 4,496
경연
2026 인디스땅스 우승 (772팀)
결선
2026.10.17 수원 서호잔디광장
상금
1천만 원 + 연말 공연 출연
최근 발매
싱글 〈나의 꿈, 노스텔지어〉 2026.10.29

향 — 홍대 클럽에서 자란 브릿팝

팀 이름은 향기의 그 향(香)입니다. 음악에서 향을 찾는다는 뜻이래요. 주황규·이종현·이상현 3인조고, 홍대 클럽과 라이브카페 씬에서 락과 브릿팝을 기반으로 해 왔습니다. 2023년 여름 싱글 'Summer'로 시작해 해마다 냈고, 올해 5월에 낸 'Mine.'이 가장 최근 곡이에요.

향HYANG

인디 · 팔로워 6,915
구성
3인조 — 주황규 · 이종현 · 이상현
데뷔
2023년 싱글 'Summer'
팀 이름
향기의 그 향(香)
최근 발매
싱글 'Mine.' (2026.05)
향 — Mine. 유튜브에서 보기

염소의 뿔 개의 심장 — 학교 과제로 시작한 팀

요즘 계속 듣게 되는 노래입니다. 대학 수업의 듀엣 과제가 시작이었습니다. 이종서는 고등학생 때부터 이재경의 곡을 좋아했는데, 같은 예술대학에 들어가서 결국 한 팀이 됐어요. 피아노와 기타를 치는 2인 포크 듀오고, 팀 이름은 악마를 뜻하는 '염소의 뿔'에 사회 풍자 소설 제목 '개의 심장'을 붙인 겁니다. 올해 7월에 첫 EP 〈낙원〉을 냈고, EBS 헬로루키 결선에 올라 있어요. 이름만 멋있게 지은거 아니야? 했는데, 그냥 음아기 멋집니다.

염소의 뿔 개의 심장Goat's Horn, Dog's Heart

장르 미정 · 팔로워 875
구성
2인 듀오 (피아노 · 기타)
장르
포크
첫 EP
〈낙원〉 2026.07
경연
EBS 헬로루키 결선 진출 (11.20)

이번 주말, 아무거나 골라도 됩니다

11월 6일부터 8일까지 발행인이 직접 고른 여섯이에요. 단독 공연보다는 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공연들을 골랐지만, 그냥 적당히 고른 감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지방공연장은 많이 못가봐서, 서울 중심이긴 하네요. 다음엔 대구나 부산 울산 포항도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월 6일 (금) · 19:30

AOR · 웰컴투초초랜드

AOR · 웰컴투초초랜드, 오아베, 체츠베리, 최춘목밴드, 차차
예매 30,000원 / 현장 35,000원

〈A.O.R CRAZY FRIDAY〉. 요즘 AOR 금요일 공연은 제목처럼 미쳤습니다. 금요일 밤 심심하다 싶으면 AOR 슬슬 다녀오시면 오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초초랜드부터 요즘 핫한 최춘목씨까지! 예매가 11월 4일 낮 12시부터

〈PUNK EXPRESS〉. 신촌에서 펑크로만 다섯 팀. 이렇게 컨셉을 갖고 꾸준히 공연을 하는건 한번쯤 가보라는 소리입니다. 가오로 버티는 뾰족한 머리 포고어택 부터, 스윗가솔린, 폭음만취 .. 펑크의 향연입니다

〈JS SATURDAY NIGHT SHOW Vol.2〉. JS 아트홀, 극단의 쎈 형님들이 종종 몰리지만 다양한 공연도 열립니다. 자유를 노래하는 트루스텔러, 널드쿨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Come Together〉 차세대와 데킬라올드패션드. 이 두팀입니다. FF 에서. 좋지 않나요?

〈사랑이라 불리는 것들〉. 염소의 뿔 개의 심장을 제대로 들어보고 싶은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더 유명해지면 티켓팅도 어려울 거에요. 고요의방에서 아주 소수의 관객을 모시고 공연을 합니다. (함께하는 발렌타인은 사실 첨들어보네요. 이번기회에 시장 조사)

〈Easy Go, Easy Come〉. 피스피자피스, 조이풀스, 아나키컬쳐, 맨앤뎀, 그리고 프리버드. 그냥 프리버는 가면 기분이 좋습니다. 일요일 저녁 프리버드에서 요런 음악들을 들으며 맥주한잔 마시면, 뭐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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